2022년도 상신마을 총회가 열리다 > 마을소식 하늘별산촌생태마을

상신마을 총회가 2022년 12월 18일 열렸습니다.

☛ 민주적으로 진행된 마을총회 – 새 기틀을 마련하다

상신마을회칙은 2021년도 총회 때 처음으로 마련되어 심의 통과되었는데 이를 마을 주민인 최경용 교사가 보완하여 개정안을 마련한 뒤 12월 15일 7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하여 마을회칙 심의를 위한 마을운영위원회를 열었다. 마을회칙 중에 특히 회원의 자격, 투표권 부여 범위, 만행산천문체험관 운영 등에 관하여 심도있게 토의한 뒤 마을운영위원회 심의안을 마련하였고 이 안을 마을 총회에 올리기로 하였다. 12월 18일 2022년도 마을총회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만행산천문체험관에서 열렸다.
마을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장현근 감사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는 김재윤 이장의 인사말과 한해 마을사업 보고와 성과를 들었으며 이어 1년동안 마을운영의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이어서 소영표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는데, 총회 1주일 전에 회계 보고 자료를 받아서 감사를 하였고 감사결과 이상없음을 보고하였다. 마을 주민 두 분의 이의 제기가 있었고 보충설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였다. 다음은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행산천문체험관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장현근 관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그동안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체험관 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마을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향후 체험관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마을 주민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등록된 만행산천문체험관은 타인이나 외부 법인 등 일체 위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며 오직 마을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해야 함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음은 마을운영위원에서 올린 상신마을회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하였다. 각 조항별로 사회자가 읽어주고 이의 여부를 확인한 뒤 조항별로 통과시켰다. 마을운영위원에서 심의할 때처럼 회원의 자격과 투표권에서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이 있어 또 다른 안을 마련하고 운영위심의안과 비교를 하여 투표를 통해 다득표 안으로 확정하였다. 천문체험관의 운영에 관한 세부시행 조항을 마련하여 마을의 견제를 받되 독립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을총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된 회칙은 참석자 전원의 친필 서명을 받은 뒤에 마을 직인으로 간인을 찍고 복사하여 전 마을 주민들에게 배부하였다. 앞으로 마을총회와 회의는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통과된 2022년 개정안대로 이루어져야 함을 다 같이 동의하였다. 이로써 상신마을은 명실공히 주민이 함께 만든 회칙을 근거하여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다음은 2023년∼2025년까지 임기의 차기 이장선출에 들어갔다. 통과된 마을회칙에 근거하여 마을 거주 주민 중 31세대가 회원의 자격과 투표권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날 총회에 21세대가 참여하였으므로 과반수 이상의 참석 조건에 부합하여 총회가 성립되었다, 김재윤 현 이장의 단독후보 등록으로 인하여 면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였다. 선거관리는 마을운영위원회 김승규 총무와 최경용 교사가 맡아 객관적이고 공평한 투표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찬반 투표결과 (찬성 18: 반대 2 ) 김재윤 현 이장이 차기 이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마을총회에 남원시의회 전평기의장이 인사차 참석했는데 1시간 이상 마을총회를 참관하고 난 뒤 상신마을 총회에 대한 평가를 해주었다. 상신마을처럼 총회를 이렇게 민주적으로 운영하는데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칭찬해주었고 통과된 마을회칙도 다른 마을에 홍보하고 자랑하겠다고 하였다.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는 체험관 제2강의실에서 이루어졌고 이어서 계속된 총회에서 마을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들을 선출하였는데, 총무 고태민, 재무 김금선, 감사 최경용, 개발위원장 송기봉, 새마을지도자 황준석, 부녀회장 김진숙, 청년회장 김방수, 노인회장 설두봉 등 총 9명으로 차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참석주민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2022년도 상신마을 총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게 하는 축제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총회 후 한 주민은 마을에 이사 온 뒤로 처음으로 회의다운 회의를 하였다며 흡족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