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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생태가 중심에 서는 세상을 열어가야 함을 -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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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3-1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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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시 책 그리고 사람인문학 강좌 참여 후기


-<강과 인문학>은 자연의 소통로인 강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로인 인문학을 연결해 서로 나누고 생명과 생태가 중심에 서는 세상을 열어가야 함을 -


-도통초 교사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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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산천문체험관에서 열린 시민을 위한 공개 강좌에 상반기 10회 차, 하반기 10회 차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동료들과 같이 월요인문밥을 먹고 산동으로 간다. 가는 길에 직장 이야기와 각자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하면서 간다. 하루 동안의 직장에서의 피곤을 물리칠 만큼의 매력적인 주제와 깊이 있는 강의 내용으로 우리는 매주 월요일을 가로등도 없이 깜깜한 산동면 상신마을로 찾아가는 것이다.

 

그곳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와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밤마다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장현근 학장님이 계시고 언제나 온화함과 따뜻함으로 안내해 주시는 서신종 선생님이 계시다. 그리고 배움을 좋아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려 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어 매주 월요일 기쁜 마음으로 오갈 수 있었다.

 

지금 우리,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에 직면한 현재의 우리의 삶을 분석하고 역사 속에서 선현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찾아간다. 끊임없는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며 살 것인가를 산업혁명 이후의 문명의 전환과 자본주의적 삶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서로 공생하는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오늘 우리는 후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안내해 주신다.

 

담헌 홍대용과 연암 박지원의 삶을 되돌아 보고 또한 깨달은 지식인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학장님의 길 위의 향기를 통해 생태적인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앞으로 민족 통일을 위해 우리는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끊임없이 채찍질 해 주신다.

 

말로만 들었던 공자, 맹자, 노자, 장자, 퇴계와 남명, 그리고 율곡의 삶과 가르침을 살펴보고 수운과 해월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이 하늘이고 공경해야 할 대상임을 알게 되었다. 나의 옆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며 내 주변 가까운 곳에서 실천하며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함을 깨닫는다.

 

공존과 나눔의 표어처럼 연수가 진행될수록 강의 참가자들이 서로 간식을 챙겨주시고 따뜻한 눈빛과 말로 회를 거듭할수록 정이 깊어진다. 강의 진행을 위해 사회도 보고 매주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시는 송미란 사무장님께도 감사드린다. 강연 후 맑은 날엔 체험관 옥상에 올라가 별자리를 설명해 주신다. 행성과 별을 구분하고 계절별 별자리를 찾아보며 오래전에 태어난 별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하늘에 그려지는 별들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 보면 지금 여기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짧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별을 노래하고 책을 보며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학의 월요일이었다. 한층 더 사람을 위하고 자연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고민하는 시간들이었다.

 

하반기 10회 차에는 더 많은 강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되는 강의였다. 장현근 선생님의 기후 위기와 생태인문학, 생태주의로 바라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들으며 지금 절실하게 내 주변에서 나누어야 할 게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서신종선생님의 사마천의 삶을 통해 역사를 기록하는 자의 자세를 알게 되었고 우리 그림 속의 인문학은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동규 선생님의 좋아하는 시 쓰고 낭송하기는 시낭송을 들으며 그 시를 선택한 그 분의 삶과 생각을 조금 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기는 했는데 독서 모임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깊어가는 가을 날 복효근 시인의 강의를 들으며 세상살이의 단편들을 살펴 보며 살아있는 것들의 작은 외침들을 잘 살펴볼 일이다. 또한 시문학의 한 분야로서의 디카시가 가지는 문학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고 기회가 되면 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장선생님의 강과 인문학은 자연의 소통로인 강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로인 인문학을 연결해 서로 나누고 생명과 생태가 중심에 서는 세상을 열어가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들은 이야기는 많고 피곤과 불성실로 참여를 조금 못하기도 했지만 아직 인문학은 건재하다. 나를 살아있게 하고 꿈꾸게 하며 사람을 믿고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라고 손짓한다.


 20주간의 연수를 기획하고 진행해주신 강사님들과 만행산 천문체험관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같이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함께하는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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